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원전 유관기관과 함께 제1차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단장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지난달 18일 출범한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고 원전수출을 위한 세부과제 발굴과 유관기관 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1차 추진단 회의에서는 수주대상국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함께, 윤석열 정부 원전수출 정책의 첫 가시적인 성과인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의 후속조치 등이 논의됐다.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폴란드를 중심으로 국가별 여건과 환경을 감안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협력사업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체코‧폴란드와 체결한 원전 분야 협력 MOU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업체와의 원전사업 협력을 한단 계 더 높은 수준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관련기사
- 이원욱 의원 "설계수명 지난 원전, 추가 안정성 확보해야”2022.09.01
- 2030년 원전 비율 33%로 상향…신재생E는 21%로 낮춰2022.08.30
- 황주호 한수원 사장, 현장경영 행보…신규원전 건설현황 점검2022.08.29
- 한수원, 3조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수주2022.08.25
추진단 단장인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회의에서 "정부의 원전 정책의 변화와 강력한 수출 추진 의지가 13년만에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 수주라는 첫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앞으로도 치열한 수주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 결집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통해 원전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달 중 제2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추진단을 통해 발굴된 전략과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