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뒷심 강한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인기 재반등 겨냥

스마일게이트가 인기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의 새로운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4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해당 게임이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인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에픽세븐은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에 이어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번 업데이트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에픽세븐의 출시 4주년을 맞아 업데이트 로드맵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 로드맵은 에픽세븐 이스포츠 대회인 E7WC 결승전 생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총 4편으로 구성된 업데이트 소개 영상에서 '월광극장'을 비롯한 주요 업데이트 콘텐트를 미리 공개해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에픽세븐 공식 커뮤니티에는 업데이트의 상세한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데이트가 업로드 되어 에픽세븐의 팬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로드맵은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빠르게 4명의 6성 등급 영웅을 확보해 파티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론칭 4주년을 맞은 만큼 기존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피로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과 신규 콘텐츠도 공개했다.

2022년 하반기에는 게임에 익숙한 기존 이용자들에 비해 영웅 육성에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 이용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여러 시스템이 업데이트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이용자들도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먼저 지난 1일 '성장의 가호' 시스템을 적용했다. 보유한 영웅 중 1종을 해당 시스템에 등록하면 달성 조건에 따라 해당 영웅의 성장 단계가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성장 단계는 총 4단계로 단계별 해금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특히 성장의 가호 효과를 받은 영웅은 PVE 콘텐츠와 월드 아레나를 포함한 각종 PVP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콘텐츠 월광극장도 추가했다. 해당 콘텐츠는 에픽세븐 세계관에 등장하는 다양한 월광 영웅들의 배경 스토리를 실제 플레이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주요 특징이다. 각 월광 극장은 주인공이되는 특정 월광 영웅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신비의 메달'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장비 보관함 700칸, 영웅 대기소 300칸까지 확장했고, 달빛의 인연 난이도 하향, 영웅 장비 및 UI 등도 개선했다.

4분기에는 에픽세븐 '에피소드2' 영웅의 성장과 장비 강화를 위한 재화를 빠르게 수급할 수 있도록 돕는 '초보자 가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초 3명의 영웅을 ★6 승급 시 다음 영웅을 보다 빠르게 성장 시킬 수 있도록 돕는 출석 이벤트를 새롭게 오픈한다. 영웅이 ★6에 도달할 때 마다 6일 간의 출석 이벤트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펫을 활용한 '전투 위임 기능'도 4분기에 추가된다. 이 기능이 추가되면 펫이 반복 전투를 수행하는 동안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선호하는 플레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픽세븐의 핵심 콘텐츠인 서브 스토리도 진화한다. 서브 스토리의 오픈이 각 이용자의 메인 에피소드 진행도에 맞췄다. 서브 스토리 개선 업데이트 진행 시, 여러 서브 스토리를 충분히 진행한 경우 서브 스토리를 진행한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하여 픽업 소환을 진행할 수 있는 '스토리 픽업'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장기흥행 궤도에 오른 에픽세븐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