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들의 오랜 요구 사항이던 게시물(트윗) 편집 기능이 마침내 도입될 전망이다.
트위터는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달말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블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트윗 수정 기능을 먼저 적용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트위터는 내부에서 이 기능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트위터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미국 지역 트위터블루 구독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트위터 이용자는 트윗을 게재한 후 30분 내 텍스트를 고치고, 태그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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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된 트윗엔 수정됐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라벨이 부착된다. 이 라벨을 누르면 이전 편집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측은 “다른 새로운 기능과 마찬가지로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는 동시에 피드백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소규모 그룹과 편집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대화의 무결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트위터 최대주주(지분율 9.2%)에 오르며 인수를 예고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편집 기능을 원하는지’ 묻는 조사를 본인 트위터에서 실시했다. 당시 450만명가량 이용자가 설문에 참여했으며, 70%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