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총괄 미스라 부사장 사임

비전펀드 구축한 핵심 인물…투자실패 책임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1 09:20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총괄했던 라지브 미스라 부사장이 사임했다.

아사히신문 등 다수의 외신은 1일 미스라 부사장이 투자 실패 등을 이유로 그룹 임원직과 부사장직을 내려놨다고 보도했다. 미스라 부사장은 소프트뱅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이사의 최측근인 미스라 부사장은 2017년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를 구축할 때 참여한 핵심 인물이었다. 업계는 비전펀드로 인해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대의 기술 투자자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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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사진=소프트뱅크)

다만 위워크 투자 실패와 최근 기술주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미스라 부사장은 질타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지난 3월에 끝난 회계연도 기준 3조5천억엔(약 33조7천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스라 부사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