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민간기업과 가스터빈 국산화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31일 경남 창원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부산·경남권 가스터빈 분야 17개 중소기업과 함께 ‘가스터빈 팀코리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 향상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정비시장 진출 등 새로운 산업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크게 회전날개·고정날개·로터(Rotor) 등 세 가지 핵심부품으로 이뤄졌다. 1천300도 이상 고온에서 분당 3600회 가량 고속 회전하는 최첨단 설비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고 있는 남부발전은 기술 자립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지속적인 국산화 협력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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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은 지난 22일에 부산 LNG복합 발전소 가스터빈 로터의 수명연장공사계약을 국내 대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체결했으며, 회전날개·고정날개 등 여타 핵심부품들도 2023년까지 국산화 실증에 착수한다.
남부발전은 자체 보유한 발전소에 국산화 부품을 적용해 민간기업이 납품실적을 쌓도록 하는 등 주요 협력사들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