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찾아낸 '저 연차가 일하기 좋은 기업' 톱10

잡플래닛 발표...SK계열·네이버·카카오·넥슨 등

인터넷입력 :2022/08/29 09:07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대표 황희승·윤신근)이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잡플래닛 내 기업 평가를 토대로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1위 SK텔레콤 ▲2위 SK하이이엔지 ▲3위 NH투자증권 ▲4위 SK이노베이션 ▲5위 스노우 ▲6위 카카오뱅크 ▲7위 네이버 ▲8위 카카오 ▲9위 기아 ▲10위 넥슨코리아로 나타났다.

잡플래닛이 지난 상반기 동안 잡플래닛에 남겨진 각종 기업 평가를 토대로 7년 차 미만 저 연차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기업 순위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기업별 ▲총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승진기회·가능성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

■ 1위는 SKT, 조직문화 혁신 작업에 대한 구성원의 만족도 읽혀

7년 차 미만 직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복지 최고 대감집으로 알려진 SK텔레콤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7년 차 미만 직원의 평균 총 만족도 점수가 4.67점으로 매우 높다.

이는 조직문화 혁신 차원에서 도입한 제도들이 작동하며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견인한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유연 근무제와 '해피 프라이데이' 확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해피 프라이데이'란 주당 근무시간을 채우면 금요일은 쉴 수 있는 제도다. SK텔레콤은 월 1회 진행하던 이 제도를 올해 상반기에 월 2회로 확대했다.

저 연차가 일하기 좋은 회사(제공=잡플래닛)

리뷰 상에서도 "완전한 자율근무. 근무시간만 채우면 한 달에 2주는 주4일제", "근무 시간도 마음대로. 근무지도 마음대로. 내 할 일만 잘하면 월2회 해피 프라이데이로 쉴 수 있다" 등 근무 우연성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동료'도 장점으로 꼽힌다. "연봉, 워라밸, 동료 수준까지 모두 완벽하다", "수준 높은 동료가 꽤 많은 편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생긴다", "또라이 보존 법칙을 비켜가는 국내 유일의 대기업"과 같이, 하루 종일 함께하는 동료에게서 스트레스가 없는 점을 꼽는 리뷰가 많다.

■ 저연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의 공통점은 교육 기회 복지

네이버 신사옥 1784 외관 (제공=네이버)

7년 차 미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교육', '기회', '복지'였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음"(NH투자증권), "저년 차라도 실무자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업무 역량을 늘릴 수 있음", "책임이 따르지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메리트"(카카오뱅크), "다양한 업무 기회들이 열려 있는 회사", "수많은 글로벌 유저에 서비스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업",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회사"(스노우) 등이 언급된다.

교육과 기회가 '있다'에 만족한다면 복지는 '최고'라고 꼽는다. 특히 "원격근무, 거점오피스, 자율출퇴근제 등 자율적인 근무"(기아), "코로나 대응 등 상황에 맞는 복지 제도를 발빠르게 제공, 워라밸을 위한 복지도 다양"(스노우), "휴가 눈치 안봄. 5시 퇴근. 계약직 복지만 놓고 봐도 다른 증권사보다 나은 수준"(NH투자증권) 등 워라밸과 유연성을 위한 복지를 장점으로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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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는 특징도 있다. 리뷰에서도 "모든 사업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NH투자증권), "함께 이뤄내는 재미가 있는 회사"(카카오뱅크), "웹툰과 함께 네이버 계열사 중 차세대 성장동력을 보여주는 회사"(스노우) 등 고연차에 비해 회사의 성장세를 자랑스러워 하는 편이다.

이번 순위는 잡플래닛에 상반기 중 게재된 리뷰 21만건 이상을 분석해 도출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기업 2천886개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