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보강한 '캐딜락 2022년형 XT5' 타보니

신사양 '실시간 댐핑 시스템·브렘보 브레이크' 장착…가격 6843만~7632만원

카테크입력 :2022/08/26 14:57    수정: 2022/08/26 15:02

캐딜락 2022년형 XT5(사진=캐딜락)
캐딜락 2022년형 XT5(사진=캐딜락)

올해 6월 출시된 2022년형 XT5 스포츠 트림을 시승했다. 강력한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최고 출력 314마력/6천700rpm, 최대 토크 37.4kg.m/5천rpm을 발휘하는 V6 3.6L 가솔린 자연흡기. 변속기는 9단 자동이다. 엔진 힘을 네바퀴로 보낸다.

가속은 매끄럽다. 풍부한 토크가 2톤이 넘는 차를 빠르게 견인한다. 최고 속도까지 거침없이 나아간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두면 변속 시점이 늦춰지면서 더 빠른 가속도 접할 수 있다. 정속 주행 등 특정 상황에서는 일부 실린더를 잠재워 연료 소모를 줄이기도 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8km.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10km로 올라간다.

승차감은 부드럽다.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도 불편하지 않다. 엉덩이·허리가 편하다. 노면 상태를 1초에 500번 감지하는 실시간 댐핑 시스템(RDS)을 장착한 덕분이다. 조향은 예리한 편이고, 차 기울기를 즉각적으로 잡아주는 액티브 요 컨트롤(AYC)도 적용해 굽잇길을 돌아 나갈 때 움직임이 크지 않다. 제동력은 기대 이상으로 강하다. 새롭게 추가된 브렘보 퍼포먼스 프론트 브레이크가 언제 어디서나 차를 안정적으로 멈춰 세운다.

안전사양에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후방자동제동 ▲리어카메라미러 ▲나이트비전 ▲자동주차보조 등이 있다.

V6 3.6L 가솔린 자연흡기과 9단 자동 변속기(사진=캐딜락)
2022년형 XT5 실내(사진=캐딜락)

전장×전폭×전고×축거는 4천815×1천905×1천685×2천857mm다. 국산 중형 SUV 싼타페보다 30mm 길고 5mm 넓다. 앞뒤바퀴거리도 92mm 멀다.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다. 1·2열 모두 넉넉하고 트렁크도 기본 845리터로 적당하다. 6:4 비율로 접히는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1천784리터로 늘어난다. 부피가 큰 짐도 싣고 나를 수 있다. 카크닉 등 야외 활동에서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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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8.0인치고, 여기에 설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NFC 페어링 기술을 제공한다.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는 무선 지원한다. 오디오는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음질을 선사한다. 실내 마감 소재는 가죽·원목이다. 외관은 블랙 그릴·루프레일·사이드윈도우서라운드로 멋을 냈다. 휠 사이즈는 20인치다.

가격은 프리미엄 럭셔리 6천843만원, 스포츠 7천632만원이다. 추천 트림은 스포츠다. 프리미엄 럭셔리보다 789만원 비싸지만 RDS, 브렘보 브레이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하이 글로스 블랙 익스테리어 액센트 등이 추가된다. 동력계통을 포함한 차체·일반 부품 보증기간은 36개월 또는 6만km 이하다.

2022년형 XT5 뒷면(사진=캐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