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 32년만에 연대 명예졸업

졸업생 3천58명에게 축사…"최선 다해 이뤄내는 과정, 삶의 루틴으로 삼으라"

디지털경제입력 :2022/08/26 13:37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졸업생 3058명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사진=효성그룹)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졸업생 3058명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사진=효성그룹)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졸업증서를 받고, 졸업생 3천58명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졸업생들에게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재학중이던 199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브라운대학교로 떠났다"면서 "학점을 다 인정받지 못하는 등 많은 학업량에 부딪쳐 한때 막막하기도 했지만,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아카펠라 그룹과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을 병행해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이어 대학교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컨설턴트로서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했던 얘기도 들려줬다. 그는 "당시 경험이 훗날 효성그룹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또 IMF 시절 효성그룹에 입사해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20여년간 회사를 일군 경험담을 회상하면서 "도전은 졸업생들의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결국 이뤄내는 과정을 삶의 루틴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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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부회장은 끝으로 졸업생들을 향해 "여러분들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하는 일종의 사명을 갖자"고 역설했다. 

연세대학교은 조현상 부회장이 창의와 혁신, 도전과 선도로 회사 성장을 일구며 연세 비전을 실천했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공존과 헌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한 공적으로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