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바이두가 직접 개발한 양자컴퓨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을 바이두는 베이징에서 열린 양자 개발자 컨퍼런스인 퀀텀 크리에이트 2022(QCE 2022)에서 양자컴퓨터 ‘치엔시’를 선보였다.
치엔시는 ‘만물의 근원은 하늘에 있다’는 뜻의 건시(乾始)의 중국어 발음이며, 10양자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바이두는 36양자비트의 프로세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치엔시는 바이두의 첫 번째 엔터프라이즈규모 초전도 양자 컴퓨터다. 10양자 비트(큐비트)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두는 양자 컴퓨팅 개발과 함께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 서비스 및 하드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량시(Liang Xi)’도 함께 선보인다.
량시는 중국 과학원에서 개발한 트랩핑 이온 양자 장치를 포함하여 치안시, 기타 타사 양자 컴퓨터와 모바일 앱, PC 및 클라우드를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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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량시를 통해 치엔시에 접근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 모두 지원해 새로운 리튬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재료를 설계하거나 단백질 접힘 시뮬레이션 등 고전 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난제 해결에 도움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두 리서치의 런야오 두안 양자 컴퓨팅 연구소 소장인 박사는 "치엔시와 앙 시를 통해 사용자는 양자 하드웨어, 제어 시스템 또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지 않고도 양자 알고리즘을 만들고 양자 컴퓨팅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바이두의 혁신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양자 컴퓨팅에 액세스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바이두의 플랫폼은 또한 광범위한 양자 칩과 즉시 호환되므로 '플러그 앤 플레이' 액세스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