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신사' 가수 서수남(79)이 80대에도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힌다.
서수남은 지난 24일 오후 8시에 방송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 "60대 때보다 훨씬 건강이 좋아졌다"며 노년에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할 일을 자기가 만들며 스스로 인생을 설계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취미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수남은 그의 취미생활인 골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골프에서 자신의 나이만큼 타수를 치는 사람인 '에이지 슈터'의 면모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집에서도 골프 스윙을 하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는데, 연습 도중 본인의 뒤통수를 셀프 강타(?)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는 서수남은 그러지 못했던 과거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20년 전 아내의 금융사고로 청담동 집 두 채가 날아가고 빚만 17억 남았었다"며 "당시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었다"고 덤덤하게 전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넌 건강만 하면 된다"는 어머니의 한마디가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빚을 갚는 10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됐다고 전해 어머니의 사랑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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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에서는 서수남이 7년간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하면서 취미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연 사진전도 공개됐다. 그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고자 사진전을 열었다"고 밝히며 키다리 아저씨다운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