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목성의 고화질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제임스웹이 포착한 목성 사진을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제임스웹이 지난 7월 27일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한 것으로, 목성의 극지방에서 발생한 오로라 뿐 아니라 목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적점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인간의 눈으로는 관측할 수 없는 적외선을 관측해 편집한 것으로, 대적점과 구름은 많은 양의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흰색으로 보인다.
또,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매우 희미한 고리와 두 개의 작은 위성 아말테아(Amalthea, 가장 왼쪽의 밝은 점)와 아드라스테아(Adrastea, 중앙 고리의 왼쪽 가장자리에 있는 점)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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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성 관측을 주도한 행성 천문학자 임케 데 파터(Imke de Pater)는 NASA 성명을 통해 "솔직히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며, "목성의 고리, 작은 위성, 은하와 함께 목성의 세부 사항을 하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목성 사진은 지난 제임스웹이 촬영한 사진보다 한 단계 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