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의 사전예약 결과 소비자들의 60% 이상이 갤럭시Z폴드4보다 갤럭시Z플립4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롭게 선보인 핑크 골드, 블루 등 신규 색상의 인기가 높았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예약 단말기의 개통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통신 3사는 갤럭시Z폴드4·플립4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단말 최대 예약량을 보였던 전작 수준의 흥행을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 SKT,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 완판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 비중이 전체 예약자 가운데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4는 3040 남성이 52%로, 갤럭시Z플립4의 경우 2030 여성이 전체 예약자의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이 예약기간 중 완판됐다고 밝혔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총 1천대 한정으로 출시됐으며, 예약자 중 53%가 2030 여성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도 인기를 끌었다. T다이렉트샵으로 에약한 일반 갤럭시Z플립4 단말의 20대 비중은 25%인데 비해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의 20대 예약비중은 41%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Z플립 화이트 컬러는 오직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 KT, 신규색상 중심으로 소비자 선택 높아
KT는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기는 갤럭시Z플립4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p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
색상별로는 갤럭시Z폴드4의 경우 ▲베이지 37% ▲그레이 그린 32% ▲블랙 31%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Z플립4는 ▲핑크 골드 29% ▲블루 27% ▲보라 퍼플 23% ▲그라파이트 21% 순으로 집계됐다. KT는 두 모델 모두 신규 색상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KT의 특별 에디션인 '우영우 에디션'과 'Y에디션'도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 우영우 에디션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의 콜라보 제품이며 Y에디션은 나이스웨더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이다.
KT 관계자는 "우영우 에디션의 경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으며, Y에디션은 구성품이 탄탄한 편이라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판매량에서는 우영우 에디션의 인기가 조금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LGU+, 캠핑·골프 패키지 프로모션에 2만여명 참여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가입자 비중이 4: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Z폴드4·플립4를 예약한 소비자 비중은 약 26%로 전작 대비 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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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로는 갤럭시Z폴드4는 ▲베이지 38% ▲그레이 그린 33% ▲블랙 29%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Z플립4는 ▲핑크골드 26% ▲보라퍼플 25% ▲블루 22% ▲그라파이트 17% ▲화이트 10%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 중 캠핑패키지, 골프패키지, 폰꾸미기 세트를 증정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2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사전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초청하는 '메종키츠네 프라이빗 파티'에는 7일동안 300여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