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국제 표준 선점에 나섰다.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와 양자점(퀀텀닷·QD) 디스플레이 등 기술 격차를 벌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보코호텔에서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바깥에서도 실내처럼 화질이 밝고 선명하며 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2배 이상 길다고 평가된다.
이날 포럼 참석자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 표준화 방향을 논의했다.
프라운호퍼 아민 웨델 독일 응용과학연구소 박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변춘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계를 실현하려면 초현실적 메타버스를 시각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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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옴디아 수석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에 기업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키우려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같은 최신 기술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