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삼성전자 세탁기가 가동 중 유리문이 떨어져 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에 해당 사고 원인과 사실관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세 차례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사고 진위를 파악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향후 관련 자료 수집, 사고 원인 조사, 삼성전자 해명 청취 등을 거쳐 결과에 따라 자발적 리콜 권고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고 원인으로 강화 유리문 접착제 결함과 세탁기 내 압력 제어, 방수 옷 같은 주의 물질 투입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관련기사
- 이재용 복권으로 삼성전자 M&A 탄력 붙나2022.08.16
- 삼성전자 세탁기 작동 중 '쾅'..."원인 조사할 것"2022.07.15
- 삼성전자, 국내 최대 25kg 통돌이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 출시2022.06.30
- 드럼세탁기 또 폭발…"빨래 도중 유리문 터졌다"2022.08.17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세탁기 내부에는 압력을 해제하는 장치들이 있다. 왜 압력이 높아져 강화유리 문이 물리적으로 탈락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한국소비자원에 보낼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