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은 올 상반기 재무 연결기준 매출 186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19% 각각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이라고 엑셈은 밝혔다.
엑셈은 “IT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다만 최근 경기 변동으로 보유 중인 금융자산의 평가손실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엑셈은 주력 사업 영역인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DBPM)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뿐 아니라 빅데이터, AI 기반 지능형 IT 운영 관리(AIOps), 클라우드 통합 관제 사업 영역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고, 상반기 주요 사업 계약 성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BPM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맥스게이지(MaxGauge)’의 경우 전년도에 이어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APM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는 IT 전구간(End-to-End) 통합 관리를 제공하며 상반기 소프트웨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82% 증가했다.
빅데이터 사업도 엑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만 국토교통부 전기차 과제, 서울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 굵직한 공공사업을 수주했을 뿐 아니라 하둡 에코시스템 설치와 운영, 모니터링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이빅스(EBIGS)’ 공급 사례를 늘려가며 외산 솔루션을 대체해 가고 있다.
지능형 IT 운영 관리 솔루션(AIOps) 구축 사업 부문에서도 현재 제1금융권의 2차 확대 고도화 사업과 주요 공공기관의 구축 사업을 7월부터 착수했다. 클라우드 통합 관제 사업은 클라우드 관리 전문 기업(MSP, Managed Service Provider) 메가존과의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 시너지 발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DB 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종속회사 신시웨이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9%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해외사업 실적을 보면, 일본에서 1분기 확보한 신규 고객의 주요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일본 전역 90여 개의 판매 거점을 보유한 IT 서비스 제공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DBPM, APM, 빅데이터 운영, 지능형 IT 운영 관리, 클라우드 통합 관제까지 주력 제품과 신제품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통합 SaaS 제품 개발도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면서 "기업의 통합 IT 성능 관리 시장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하반기에 더욱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