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57억원으로 반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84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반등이 큰 셈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순이익 225억원의 2배를 넘는 순이익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2년 2분기 케이뱅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 보다 32억원(13.0%) 감소한 213억원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고객 수와 여·수신 등 외형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2분기 순익은 경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 고객 수는 783만명으로 지난해 말 717만명 대비 66만명 늘었다.
여신 잔액은 8조7천300억원으로 2021년말 6조900억원 대비 1조6천400억원(26.9%) 증가했다. 수신 잔액도 올해 상반기 12조1천800억원으로 작년말 11조3천200억원 대비 8천600억원(7.6%) 늘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천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국제유가, 中 경제 우려에 6개월만에 최저치2022.08.16
- 하나은행, 디지털PB 서비스 시행2022.08.16
- [미장브리핑] 모건스탠리 "수개월 내 미 주식 하락 가능성"2022.08.16
- SC제일은행, 달러 정기예금 최고 연 3.5% 제공2022.08.11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나갔다. 연계 대출 수입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케이뱅크SIMPLE 카드(2021년 7월)', '케이뱅크 롯데카드(2022년 4월)' 등 제휴 신용카드를 새로 출시해 신용카드판매수수료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2022년 상반기 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p 높아졌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