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제 우려에 6개월만에 최저치

WTI, 전장 대비 배럴당 2.68달러 하락한 89.41달러 거래

금융입력 :2022/08/16 09:39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2.68달러 하락한 89.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배럴당 2.97달러 하락한 95.1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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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경제가 부진했다는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6%는 물론 전월(3.9%)을 하회하는 수치다. 산업생산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제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