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추진위' 내주 공식 출범…원전 수출 컨트롤 타워 일임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시행

원전 수출을 지원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가 다음주 공식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국무총리 훈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원자력발전과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정됐다.

그간 산업부는 관계기관과 준비단 회의, 실무회의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북 울진군 신한울원자력 발전소 3,4호기 부지에서 원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는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 기재부‧과기부 등 9개 관계부처 차관, 원전 관련 공공기관과 금융공기업, 산·학·연 등 민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전수출전략 추진위는 원전수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국가별 여건·특성을 고려한 협력 패키지 사업을 발굴하고, 수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원전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설치에 관한 규정' 제정 완료로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한 원전수출 컨트롤타워의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본격적으로 원전수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과 1차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