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천306억원 규모 원전 일감을 긴급 공급하고 금융, 연구개발(R&D) 등에서도 원전 육성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원전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대책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일감 ▲금융 ▲R&D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수출 등의 측면에서 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연내 1천306억원 규모 긴급 일감을 공급한다. 또 원전기업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 정책자금과 특례보증을 신설(7월)해서 지원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상생협력대출도 28개 기업에 194억원을 신규로 지원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산업부·과학기술정통부·한수원 등을 중심으로 올해 6천700억원 규모 R&D도 추진한다. 특히, 원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15억원 규모 R&D과제도 마련한다.
이 장관은 에너지산업융복합클러스터와 원전 수출안을 참석업체에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원전업체가 집적된 창원이 원자력 클러스터로서 성장하도록 R&D,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등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업부는 전력공기업과 원전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약 1조원 규모 발전기자재 일감을 공급하고 원전수출전략추진단'도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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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업계의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앞으로 원전 협력업체가 활력을 찾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원전기자재협력업체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