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KT, 로봇산업 활성화 맞손…시험·인증 지원

로봇 통한 산업 디지털 전환 등 협력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1 14:07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와 KT가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KTR 강경준 부원장과 KT 이상호 AI 로봇사업단장은 지난 10일 KTR 과천 본원에서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 KT와 협력사의 로봇사업 해외진출을 돕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KTR는 KT와 협력사에 로봇분야 기능·안전·성능·위험성·전파적합성·소프트웨어 등의 시험평가를 비롯해 해외규격 시험·검사·국내외 인증 지원 등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준 KTR 부원장(왼쪽)과 이상호 KT AI 로봇 사업단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배송로봇·안내로봇·방역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과 로봇에 사용되는 부품 시험·인증·검사로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공인 인증·시험·검사·신뢰성을 확보 할 수 있다.

KTR는 부품이나 로봇을 수출할 때 필요한 인증인 유럽 CE MD(기계류) 및 EMC(전자파) 인증, IECEE-CB인증, 미국 FCC인증, 일본 PSE인증, CIS국가 EAC인증 서비스를 수행해 KT와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또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실무자 교육과 가이드, 로봇 인허가 시장 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부터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전략의 하나로 AI 서비스 로봇, 방역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이며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디지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

강경준 KTR 부원장은 “KTR의 다양한 시험과 인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로봇의 해외진출 강화를 돕겠다”며 “나아가 로봇 인증검사의 표준 제정에 참여해 로봇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KT 단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서비스 로봇을 대중화할 수 있도록 KTR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