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대한' 갤럭시Z4 보라…뉴요커, 삼성 폴더블폰에 홀렸다

[갤럭시 언팩 2022] 700평 규모 체험관 오픈…폴더블 대중화 성큼

홈&모바일입력 :2022/08/11 09:10    수정: 2022/08/11 09:22

[뉴욕(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가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갤럭시 언팩'을 통해 베일을 벗자 현장에서는 환호성과 탄성으로 가득찼다.

이번 언팩은 뉴욕과 런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시청 가능했다. 이날 갤럭시 언팩 오프라인 현장인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10번가 60번지)에는 언팩을 직접 보기위해 국내외 언론사, 바이어, 삼성전자 관계자 및 파트너사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장소를 가득 메웠다. 

영국 언팩 현장에도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은 2년 반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언팩 초대장이 공개된 이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위치한 갤럭시 언팩 현장. 언팩 시작하기 30분전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다만 이번 언팩은 온라인에서도 방영됨에 따라 과거 3천여명이 참석했던 언팩 보다 소규모로 마련됐다. 또 언팩은 라이브 현장 발표가 아닌 사전에 제작된 언팩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언팩 내부에는 '더 위대한(greater)' 갤럭시Z4 시리즈의 슬로건과 함께 시그니처 색상인 ‘보라 퍼플’로 꾸며졌다. 건물 외관을 비롯해 내부 조명까지 모두 보라 퍼플 색이었다. 언팩 발표 시간이 다가오자 마련된 좌석은 모두 꽉 찼으며, 방문객들은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스크린을 주목했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위치한 갤럭시 언팩 현장. 언팩 내부는 갤럭시Z4 시리즈 시그니처 색상인 ‘보라 퍼플’로 꾸며졌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언팩 시작에 앞서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 팀장은 스크린 앞으로 나와 인사했다. 이어 많은 박수와 환호성과 함께 갤럭시 언팩이 시작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도 언팩 현장의 맨 앞줄에 앉아 생중계를 시청했다.

갤럭시 언팩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패러디 영상으로 시작돼 관심을 모았다. 패러디 영상에는 유머 코드를 넣어 신제품 갤럭시Z 4시리즈의 특징을 잘 살려내 큰 호응을 받았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현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언팩 영상서 인사하는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언팩 영상에서 노태문 사장은 "불과 3년 전만해도 폴더블폰이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지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주류로 이끌고 있다"며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1천만대에 달하고, 시장은 3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언팩은 ▲갤럭시Z플립4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프로 ▲갤럭시Z폴드4 ▲갤럭시워치5프로 순으로 제품이 소개됐다. 이는 스마트폰, 워치, 무선이어폰 등 제품 카테고리 순으로 발표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제품 하나하나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순서로 보여진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언팩이 끝나자 큰 박수갈채가 나왔다. 맨 앞줄에 앉은 노태문 사장에게 이목이 쏠렸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여러 파트너 관계자들과 바쁘게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옆공간에 체험관(팝업 스토어)을 마련해 방문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마련했다. 700평 규모의 체험관에는 언팩에서 발표된 신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케이스, 워치 스트립,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이 전시돼 있었다.

체험존에는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하기 위한 글로벌 언론사와 파트너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눈에 띄는 체험존은 갤럭시Z4 시리즈의 야간 촬영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어두운 공간에 하얀색 조명을 달아 놓은 곳이었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 체험존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어의 야간 촬영 기능 체험존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또 갤럭시Z 시리즈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폴딩 전시존, 갤럭시버즈2 프로를 체험하도록 극장처럼 꾸민 공간도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갤럭시Z플립4의 비스포크 에디션의 색상조합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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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의 비스포크 에디션의 색상조합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존(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

한편, 갤럭시 언팩이 진행된 뉴욕 갤럭시 체험관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동안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체험관 운영 기간동안 음악, 영화, 뷰티, 헬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다양한 소비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체험관은 하루에 약 2천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은 이달 26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판매는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갤럭시 체험형 팝업 스토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