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에 폐어망 등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10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의 성과와 추진 현황을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갤럭시Z 폴드4'는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Z 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도 폐어망 소재를 활용했다. 특히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 무게가 전체 기기의 9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세부 목표 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패키지 부피를 1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비교해 각각 52.8%, 58.2% 줄여 올해 제품 운송 중 탄소 배출량을 1만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22' 시리즈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모델 패키지에 100% 재활용 종이를 적용하고 있다. 올 한해 갤럭시S 22 시리즈와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를 통해 약 5만 1천 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친환경 패키지 설계는 향후 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다른 제품 카테고리까지 그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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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 대상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의 용도를 육아,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로 바꿀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삼성은 제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친환경 비전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