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가 생긴다. 법적 근거를 가진 한국 최초의 반도체 팹리스 산업 단체다.
한국반도체팹리스연합은 오는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국내 반도체 설계 기업,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디자인하우스 등 10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협회는 반도체 팹리스 인력난 해소를 우선 과제로 꼽는다. 기업이 직접 교육 사업에 나서 현장에서 필요한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수준을 높일 연구개발(R&D) 과제도 추진한다. 팹리스 기업 간 교류하고 정부에 의견을 전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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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플러스 대표인 이서규 팹리스연합 회장이 초대 팹리스협회장이 된다.
이 회장은 “협회에서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부흥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팹리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책과 법·제도가 마련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