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히어로 대쉬, MMORPG 육성 요소만 가져온 방치형 게임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연상케 하는 도트 그래픽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2/08/10 11:58

블루포션게임즈가 지난 5일 모바일 방치형 RPG 다크히어로 대쉬를 출시했다.

방치형 RPG는 이용자가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고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게임이 진행되고 재화가 늘어나는 구조에 RPG 특유의 스킬과 아이템을 포함한 각종 강화 요소를 더한 장르다.

다크히어로 대쉬도 이런 구조에 철저히 부합하는 게임이다. 캐릭터 조작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캐릭터가 알아서 강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행시켜 놓고 생각 날때마다 한번씩 들여다보며 각종 스탯을 늘려주면 되는 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연상케 하는 도트 그래픽과 연출, 액션의 속도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방치형 게임이지만 여러가지 던전과 성장에 관여된 전투 콘텐츠를 배치해 각종 재화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묘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진다. 재화를 얻기 위해 계속 화면을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캐릭터의 액션을 눈으로 직접 보는 재미가 느껴지는 셈이다.

다양한 스킬과 다섯 가지 종류의 아이템은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한다.

게임 내에는 낫, 해머, 날개, 리볼버, 클로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무기가 존재하며 각 무기는 모두 다른 형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다섯 가지 무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게임 중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적재적소에 좋은 무기를 활용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방치형 게임이기는 하지만 무기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더 높은 사냥효율을 낼 수 있는 조작의 재미도 조금은 갖춘 셈이다.

또한 레벨에 따라 열리는 패시브 스킬, 각 무기바다 각기 다르게 부여된 액티브 스킬을 어떻게 배치하냐에 따라 일반 사냥과 보스전의 전투 효율도 달라진다. 방치형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신경써서 배치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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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킬의 종류가 많고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무기일지라도 장착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무기의 등급을 높게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도 하다.

다크히어로 대쉬는 방치형 게임이지만 캐릭터 육성 요소는 제대로 구현한 게임이다. 필드 이동이나 레이드, PvP와 PvE 콘텐츠를 배제한 MMORPG이기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