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암석 시료에서 포착된 이상한 ‘실’의 정체는?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2/08/10 10:43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암석 시료에서 이상한 물체가 포착됐다.

IT매체 씨넷이 9일(현지시간) 최근 퍼시비어런스가 채취한 12번째 암석 시료에서 가느다란 실 같은 물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NASA/JPL-칼텍

로버가 화성 지표면에서 채취한 암석 시료는 튜브에 담아 보관하게 된다. 암석 채취 후 로버는 채취한 암석 시료 시스템을 카메라로 촬영하게 되는데 촬영된 사진에서 아주 가느다란 실로 보이는 물질이 끼여 있는 것이 포착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일 촬영된 사진으로, 최근 NASA JPL 프로젝트 매니저 아트 톰슨은 미션 업데이트에서 "이 사진에서 아주 가느다란 선으로 보이는 두 개의 작은 물질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재 퍼시비어런스 팀은 이 물질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조사 중이다. 로버 자체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고, 2021년 초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하면서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

사진=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 트위터 @NASAPersevere

퍼시비어런스는 지난 6월에도 화성의 암석 사이에서 ‘알루미늄 호일’ 같은 물체를 발견했는데 이는 로버가 작년에 화성 착륙 당시 사용했던 열 보호 담요 조각이라고 알려졌다. 또 지난 달에도 퍼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스파게티 면’처럼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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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현재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의 삼각주 지형을 탐사하고 있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

이후 탐사 로버는 연구를 위해 이 지역의 암석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다시 가져올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