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로 인해 융합기술이 촉발될 것이다. 이를 고도화하고 보편화해서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사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수석은 1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최한 '5G어드밴스드·6G 표준화 워크숍'에서 6G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김사진 수석은 6G가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홀로그램·자율주행차나 원격수술·원격근로에도 6G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6G는 초성능·초대역·초정밀·초지능·초공간·초신뢰 등 6가지 특징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6G시대에는 B2B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도 치열하다. 유럽에서는 약 3천억원 규모의 6G플래그십을 설립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며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놓은 상태다. 호라이즌유럽에는 한국에게도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6G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공공무선망혁신펀드를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2020년부터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해 6G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현재는 ▲고위험 6G 핵심기술개발 ▲6G 국제특허 확보 ▲6G 인력 양성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한국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늦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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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석은 5G어드밴스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5G어드밴스드 연구는 6G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커버리지 보완 ▲커버리지내 데이터 신뢰도 개선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표준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 수석은 "내년 정도에 5G어드밴스드 상용화 사업을 시작하면 2024년에는 본격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