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돈을 예치한 후 별도 보관하고 만기와 상관없이 뺄 수 있는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중 3개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중 케이뱅크 파킹통장의 가입 한도와 금리가 제일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모바일로 손쉽게 기존 입·출금통장서 한도 조정으로 파킹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든 인터넷전문은행의 파킹통장이 금융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3개 인터넷전문은행도 파킹통장을 통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로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모으기'란 서비스로 파킹통장을 운영 중이다.
그간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모으기가 연 금리가 가장 높았다. 1억원 한도 이내서 연 2.0%를 제공해왔는데 케이뱅크가 금리를 올리면서 케이뱅크 상품이 가장 금리가 좋아졌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연 2.1%로 0.1%p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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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모으기와 통장(수시 입출금 통장)의 잔액이 1억원까지만 연 2.0%를 적용하고 이후부터는 연 0.1%를 적용하지만, 케이뱅크는 가입 한도가 최대 3억원이다. 박스를 30개로 쪼개서 만들 수도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수신 금리를 인상하면서 세이프박스 금리가 비로소 토스뱅크와 같은 연 2.0%로 책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1억원까지 가입 금액이 한정되어 있으며 1인이 만들 수 있는 입출금통장 당 1계좌만 만들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