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9월 3일 개최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를 주제로 한달간 관람객 맞이

디지털경제입력 :2022/08/05 17:03    수정: 2022/08/05 17:38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가 올해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8개 지역 중 첫 번째 개최지로 문을 연다. 익산시는 문화재청의 국비공모선정사업에 2021년도에 이어 2022년에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하여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국민에게 더욱 쉽게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2021년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를 주제로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31일간 펼쳐진다.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연출 시뮬레이션(사진=익산시).

백제 최대의 사찰이었던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하며, 우리나라 석탑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창건 시기가 명확하게 밝혀진 석탑이다. 또한 고대의 목탑에서 석탑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어 고대 건축의 실제 사례로써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중요한 문화재다.

문화재와 현재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세계유산의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익산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밤나들이 콘셉트의 디지털 야행 코스로 공터와 연못으로 구성된 미륵사지의 광활한 공간을 총 1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낮에는 자연경관을 온전히 볼 수 있으며, 밤에는 문화재의 경관을 살리며 최신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로 압도적인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인다.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연출 시뮬레이션(사진=익산시).

전문무용수,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퍼포머들이 역동적 군무와 함께 실감미디어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한 군집 드론라이트쇼가 개막일과 추석 명절에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다양한 야외 빛 조형 예술작품과 시민 참여형 설치미술 전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환경친화적 체험 프로그램 등 재미와 환경을 생각하는 헤리티지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문화재와 자연, ICT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페스타라는 점이다. 시그니처 미디어아트쇼와 융복합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주간과 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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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에는 다양한 신기술도 접목됐다. 4만 안시 프로젝터 7대를 활용해 화려한 프로젝션맵핑과 첨단 융복합 문화기술 활용 콘텐츠를 상시 선보인다. 또한 드론 등 최신기술을 통해 세계유산을 디지털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 1대1 맞춤형 작품 도슨트 서비스, 익산 미륵사지 메타버스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