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영우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카이스트서 치료법 찾는다

과학입력 :2022/08/05 11:08    수정: 2022/08/14 09:28

남혁우, 한세희, 정동빈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_메인 포스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_메인 포스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인공 우영우가 가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세희 기자와 함께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이와 관련된 연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스퍼거 증후군, 레트 증후군 등 복합적인 발달장애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 질환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뚜렷한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치료 방법이나 공식적으로 인정된 치료 약제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유전적 위험요소와 환경적 위험요소가 함께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죠. 산전, 산후 합병증이 있으면 자폐 관련 증상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결 방안이 모호한 상황에서 최근 카이스트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자폐증 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치료법 계기의 전기를 마련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자폐증을 일으키는 유전 변이가 유전체 중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비-부호화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내용입니다.

비-부호화 영역은 그동안 유전자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있었지만, 다양한 감정, 행동, 성격 특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페스펙트럼 장애가 발생하면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만큼 이와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우영우로 최근 빠르게 알려졌지만 자페스펙트럼 장애는 생각보다 주위에 많은 질환입니다. 유명인 중에도 이를 앓은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도 있습니다. 뉴턴이나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도 아스퍼거 장애를 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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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은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교류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조기에 특수 교육과 언어 및 행동 치료 및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자페스펙트럼 장애를 이해하고 지속해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남혁우, 한세희, 정동빈 기자firstblood@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