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기반 매니지드 지상국 서비스인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싱가포르에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의 싱가포르 출시로 인공위성 통신 및 우주 관련 워크로드를 저지연 속도로 처리할 기회가 늘어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은 자체적으로 지상국을 구축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인공위성 통신, 위성 데이터 처리, 위성 운용 확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가포르는 AWS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된 11번째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이며, 아태지역에서 시드니와 서울 등 2개소에 이어 세번째다. 중간 위도의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안테나 추가로 지구 저궤도(LEO) 위성과 접촉 시간을 단축하고, 탑재체 다운링크가 필요한 고객의 활용도가 향상된다. 정부, 기업, 대학은 보다 시의적절한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데이터 주도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고해상도 지구 관측 데이터 수집 전문기업 새틀로직은 아마존 S3와 AWS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온디맨드 방식으로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초소형 인공위성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인공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초소형 위성을 제작해 누리호 발사에도 참여했다.
제이 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는 “나라스페이스의 비전은 우리가 사는 우주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노위성군을 구축하고, 웹호스팅된 자체적 플랫폼 어스페이퍼에서 얻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우주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 및 발굴하고 이를 통해 환경 재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지구에 사는 수백만 인구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AWS 클라우드를 폭넓게 활용하고 협력하면서 나노위성 제조 기술 향상, 인공위성 데이터 활용 서비스의 상업화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과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낮은 비용과 저지연으로 인공위성 업계의 가능성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공위성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외에 오레곤(미국), 오하이오(미국), 중동(바레인), 유럽(스톡홀름), 아시아 태평양(시드니), 유럽(아일랜드), 아프리카(케이프타운), 하와이(미국), 남미(푼타 아레나스), 아시아 태평양(서울) 소재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안테나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고객이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위성 안테나 네트워크를 제공받아 온디맨드 위성 예약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다리지 않고도 데이터를 다운링크할 수 있어 데이터 손실 및 처리 지연 위험이 줄어든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아마존의 저지연 고대역폭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우주 관련 워크로드를 실시간으로, 간단하게 기타 AWS 서비스와 통합할 수 있다. 실시간 처리를 위해 아마존 EC2로 인공위성 데이터를 스트리밍하고, 저비용 아카이빙을 위해 아마존 S3에 데이터를 저장하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로 위성 영상에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
비용은 실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안테나를 사용한 시간에 대해서만 청구된다.
관련기사
- AWS의 항공우주산업 비전 "우주의 민주화"2022.07.14
- MS, 애저 스페이스 확장…클라우드 지상국 서비스 출시2021.12.10
- 다누리, 발사대에서 기립...5일 우주 대장정 채비 완료2022.08.04
- "달에도 인간이 살만한 온도 갖춘 곳 있다" [우주로 간다]2022.07.29
짐 캐기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총괄은 “가치 있는 위성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수집하기 위해 인공위성과 빈번한 통신이 필요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고객들에게 싱가포르는 전략적인 위치가 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이 지구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우주 데이터에 시의적절하게, 신뢰할만한 방법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WS는 더 많은 고객이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글로벌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