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항공기 안전·보안 관리에 만전 기할 것”

한국항공대 학생과 비상선언 관람…젊은 항공인 꿈을 위해 더욱 노력

디지털경제입력 :2022/08/04 11:5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개봉한 우리나라 최초 항공 재난영화인 ‘비상선언’을 항공기 조종사 등을 준비 중인 한국항공대 학생과 함께 관람했다.

원 장관은 관람에 앞서 항공기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 ‘비상선언’에 대해 이야기하며 “항공기 테러는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정부·공항공사·항공사 등 항공종사자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3일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우리나라 최초 항공 재난영화인 ‘비상선언’을 관람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원 장관은 이어 “영화에서는 테러범이 비행기에 탑승하지만, 현실에서는 탑승 전에 검거돼야 할 것”이라며 “사고가 없는 평소에도 폭발물 테러나 사이버 공격과 같은 신종 위협에 철저한 사고대응 체계와 역량을 갖추고 사전 점검과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도 원 장관은 그간 공항을 점검하며 지난 6월 국제선 정상화와 항공 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를 계기로 안전과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어, 공항·항공사 모두에게 긴장감을 높여달라고 지속 주문한 바 있다.

원 장관은 “국토부도 오랜 기간 코로나를 겪으면서 항공기 안전과 공항 보안에 느슨해졌던 부분과 위협 요인은 없는지 경각심을 갖고 계속 현장을 살펴보며 점검·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영화 비상선언을 관람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작은 오류가 아차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면 승객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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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 장관은 취업난 등 학생들의 여러가지 개인적인 고민을 듣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분야 취업을 준비 중인 젊은 항공인의 고민이 많았을 것”이며 “항공 수요 회복으로 상황이 차츰 개선되겠지만, 국토부도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특히, “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새로운 기회가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