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천만명 넘어서...신규는 12만명 육박

위중증 환자 284명...사망 26명

헬스케어입력 :2022/08/03 10:15    수정: 2022/08/03 10:44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확진자도 1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0시 기준 지역사회 확진자는 11만9천322명, 해외유입 사례 600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11만9천92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이 6만787명(50.9%), 비수도권 5만8천535명(49.1%) 등으로 나타났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천5만2천305명(해외유입 4만5천900명)이다.

특히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5명이 추가 확인돼 현재가지 총 14명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유입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증가한 284명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235명(82.7%)이다. 입원환자는 473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사망자는 2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천110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관련해 이달 4주차에 보고된 사망자 172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167명(97.1%)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미접종자나 1차접종자의 수는 61명(36.5%)으로 확인됐다.

사진=세계보건기구

또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11만6천903명을 포함해 현재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47만5천440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1만4천259명의 건강관리 의료기관은 전국 803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개소가 172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천593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함께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천31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의료여력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6천326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0,0% ▲준-중증병상 48.6% ▲중등증병상 39.2% ▲생활치료센터 12.1%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역당국은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추진 중이다. 보유병상 6천210개소는 하루 15만 명 발생까지 대응이 가능하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의료여력 부족이 초래될 수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0만 명 발생에 대비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신속하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