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사무소에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시설’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용인일반산업단지특수목적회사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에 415만㎡(약 126만평) 규모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곳에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개를 짓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50여개사도 들어가기로 했다.
주민을 설득하고 인·허가하는 과정이 장기화하면서 산업부가 2019년 계획을 발표한지 3년이 됐다. 전력 시설 구축 인·허가 절차는 지난 3월 끝났다. 토지 보상은 100% 완료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용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여주시와 협의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행정 절차와 지방자치단체 인·허가는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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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인·허가 문제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착공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도록 여주시와 협의할 것”이라며 “여주시와의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여주시 지속발전국장, SK하이닉스 부사장, 용인일반산업단지특수목적회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