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5G 통신 주파수 경매에 현지 이동통신사 세 곳에서 총 190억 달러(약 25조원)를 지출했다.
2일 테크크런치,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제공키로 한 주파수 총량 가운데 71%에 달하는 양을 릴라이언스지오, 바르티에어텔, 보다폰이 할당을 받으며 이같은 비용을 지출했다.
릴라이언스지오는 바르티에어텔과 보다폰 두 회사의 주파수 비용보다 훨씬 많이 지출했다.
바르티에어텔이 약 7조원, 보다폰이 약 3조원의 주파수 대가를 치룬 반면 릴라이언스지오는 약 14조6천억원을 주파수 확보에 투자했다.
릴라이언스지오는 6년 전에 통신사업에 진출한 회사다. 짧은 기간에 4억2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뒤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후발 사업자로 시작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통신 시장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됐고,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주파수 할당 행정 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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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이언스지오가 이번 경매에서 확보한 주파수 대역은 700MHz, 800MHz, 1800MHz, 3300MHz, 26GHz 등이다.
또 바르티에어텔은 900MHz, 1800MHz, 2100MHz, 3300MHz, 26GHz 대역을 확보했고 보다폰은 3300MHz와 26GHz 대역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