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자동차 조명분야 성능평가 개시

자동차 등화부품 시험기관 지정…이달부터 시험

디지털경제입력 :2022/08/02 07:01

KTR가 자동차 조명분야 성능평가 서비스를 개시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는 한국자동차부품협회로부터 ▲미등 ▲제동등 ▲방향지시등 ▲차폭등 ▲후퇴등 ▲주간 주행등 ▲안개등 총 7개 품목에 대한 등화부품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등화부품 시험은 도로·주행안전과 연관된 조명의 밝기, 방향, 지속 성능 평가로 이뤄진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KTR의 시험성적서를 토대로 자동차 등화부품의 대체부품 인증서를 발급한다. 자동차 대체부품은 차량을 운행하다 고장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교체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부품 중 일명 ‘순정부품’인 제조사 제품 외의 것을 말한다.

KTR 광융합센터 연구원이 등화부품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대기업인 자동차 제조사는 대부분 부품 안전성과 성능을 자체 평가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자체 성능평가를 수행하기에 비용과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워 대부분 공인기관에 의뢰하고 있다.

KTR의 등화부품 성능평가기관 지정으로 해당 업체들은 시험평가 의뢰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가깝고 편하게 부품 품질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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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정 KTR 원장은 “자동차 등화부품 성능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부품을 제공하고, 제조 중소기업에는 품질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입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공급하는 순정부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2015년에 대체부품 인증제를 도입해 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서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