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1일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가 보험약가 고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네리온패취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2회 부착하는 첫 도네페질 패취제이다. 약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제3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다.
관련해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언어·재구성·행동·지남력 등을 다루는 표준 도구인 ADAS-cog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장점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국내 출시된 품목은 1일 약가로 환산하면 ‘도네리온패취87.5mg/25㎠’는 1천187원, ‘도네리온패취175mg/50㎠’는 1천736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