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이스트·포항공대·한양대에 채용연계형 AI 석사 모집

입학금·등록금 전액 지원…졸업 후 KT R&D 연구원으로 채용

방송/통신입력 :2022/08/01 11:10

KT는 1일부터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에 개설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한양대와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이 과정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와도 협력해 내년 봄학기부터 세 곳의 대학에서 KT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모집 분야는 ▲음성처리 ▲자연어처리 ▲그래픽스/컴퓨터비전 ▲머신러닝/딥러닝 등이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들은 내년 3월부터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에서 AI 핵심분야 맞춤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총 30명 규모, 5년 간 총 150여 명의 AI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학생들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과 연구 지원비를 지급한다. 포항공대의 경우 원거리 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KT가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AI 연구와 실험에 활용할 수 있다. KT R&D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최신 기술 트렌드와 논문/특허 작성에 대한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방학 중 KT 연구인턴십에 참여해 KT가 보유한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소정의 급여도 받을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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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세 대학 석사 과정의 내년부터 봄학기 신입생 모집이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 선발은 ▲서류전형 ▲인적성·코딩검사 ▲실무/임원 면접 ▲대학원 입학전형 등을 거쳐 진행된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KT AI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AI 산업을 리딩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