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9% 증가한 607억달러…무역수지는 적자

석유제품·자동차 최고 수출…에너지·원자재 수입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22/08/01 09:17    수정: 2022/08/01 16:25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9.4% 늘어난 60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역대 7월 수출액으로는 가장 많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1% 늘었고 석유제품은 86.5% 급증했다. 자동차는 25.3%, 이차전지는 11.8%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찍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수출은 9개월째 100억 달러를 넘었다.

관련기사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수입액은 21.8% 늘어난 65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아 넉 달째 무역수지가 적자다. 무역적자는 46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원유·가스를 비롯한 에너지와 원자재가 수입액을 키워 무역적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