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IP로 음원 발매한 틱톡커 고소

지난달 26일에는 콘서트도 진행

방송/통신입력 :2022/08/01 09:58    수정: 2022/08/01 12:05

넷플릭스가 틱톡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지식재산권(IP)과 OST로 음원을 발매한 이용자들을 고소했다. 

30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브리저튼 등 자사 인기 시리즈 IP로 음원을 제작한 틱톡 이용자 아비가일 바로우와 에밀리 베어에 대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브리저튼 속에 나온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틱톡에 올리며 처음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상이 인기를 끌자 넷플릭스 다른 오리지널시리즈를 주제로 직접 노래를 제작해 업로드하기도 했다. 이후 15곡을 묶어 음원으로 발매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콘서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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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의 활동이 넷플릭스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넷플릭스 측은 두 사람의 음원은 팬픽션 수준을 넘어섰으며, 라이선스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우리는 팬이 제작하는 콘텐츠를 지원하지만 두 사람은 공식적인 허가 없이 여러 수익원을 창출해 왔다"며 "제작자·출연진·작가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