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페이팔 등 웹사이트 印尼서 접속 차단

현지 정부 데이터 등록 의무화 규정 위반

인터넷입력 :2022/07/31 10:19

인도네시아 정부는 야후와 페이팔(Paypal)·에픽게임즈 등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현지 라이선스 규정을 지키지 않았단 이유에서다. 인도네시아는 민간 전자시스템 제공업체로 간주될 경우,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재작년 말부터 의무화했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은 야후·페이팔·에픽게임즈와 잔드르·오리진, 그리고 스팀 등 서비스 이용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금지된 상태다.

도타(DOTA)2와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게임도 현지에서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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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인도네시아는 민간 인터넷 사업자 정책을 마련해, 특정 사용자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과 긴급한 경우 4시간 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야후, 페이팔 로고)

애플·구글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 등은 라이선스 등록 절차를 마쳐,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아마존·틱톡·마이크로소프트·트위터·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도 현지 정부 규정을 따르며 인도네시아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