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부품 사업 50%대 성장 추진”

인포엔터테인먼트 사업, 차량용 램프 사업 10%대 중후반 성장률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9 17:41

LG전자는 VS(전장) 사업부는 29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부품 사업의 50%대 성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포엔테인먼트 사업과 차량용 램프 사업은 10%대 중후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김주용 LG전자 VS경영관리담당은 "전기차 부품 사업에서는 마그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기반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역량 기반 통합 개발과 사이버 보안 대응력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용 램프 사업은 대물동 중심 고객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 멕시코 실라오 공장 (사진=ZKW)

이어 김 담당은 최근 진행된 합작법인 LG마그나, 자회사 ZKW의 멕시코 공장 투자로 북미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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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LG전자는 수주 경쟁력 강화,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을 설립했다"며 "북미 시장에서 한국, 일본 OEM(개발자위탁생산) 대상 공급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 전기차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위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인 USMC의 조건을 충족하기를 요구한다"고 부연했다.

LG전자 VS 사업부는 지난해 말 60조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는 시장 변화에 맞춘 각 사업별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