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니 대통령 면담..."미래산업 분야 협력강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신수도 건설에 현대차그룹 참여 희망"

카테크입력 :2022/07/28 16:19    수정: 2022/07/28 16:2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면담(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면담(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정의선 회장이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나 스마트시티 비전과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을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융합해 인간 중심 도시를 개발한다는 스마트시티 비전을 채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자동차·수소연료전지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모빌리티 솔루션이 스마트시티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 자카르타 인구 과밀 등을 해결하고자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수도는 스마트시티로 건설할 계획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등 인도네시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정에서도 현대차그룹이 클린 모빌리티 등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AAM·건설·물류·로봇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미래산업 분야로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식의전차로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현대차 아이오닉5를 선정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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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양산 중인 아이오닉5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전기차 454대를 판매해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92%를 기록했으며, 아이오닉5는 395대 인도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