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D램 비트그로스, 2분기와 비슷할 듯"

낸드 10% 증가 예상…"시장 수요 맞춰 고객과 협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7/28 14:29    수정: 2022/07/28 14:36

삼성전자는 3분기 메모리 반도체 비트 그로스가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 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비트 생산량 증가율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가늠하는 지표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2분기 D램 비트 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이고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3분기 D램 수요 비트 그로스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반도체 생산 공장(사진=삼성전자)

서 부사장은 “2분기 낸드 플래시 비트 그로스는 1분기보다 한 자릿수 후반 감소했고 ASP는 한 자릿수 초반 상승했다”며 “3분기 수요 비트 그로스는 전 분기보다 10% 정도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하반기 시장이 불확실하다”며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시황에 맞춰 알맞은 재고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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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사장은 “부품 수급 문제로 내년 생산 설비 도입이 지연될 것 같다”며 “시장 수요를 빨리 알아채 고객과 협력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8% 늘어난 14조9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7조2천36억원으로 21.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DS 부문 매출액이 28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9조9천8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