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온갖 악재 속에서도 역대 두번째 매출을 기록하며 선방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수요 상황 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는 고부가·고용량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파운드리는 GAA 2세대 공정 개발에 주력하며, 폴더블폰은 대중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77조2천억원, 영업이익 14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1.53%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0.0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경영 전략과 관련해 DS 부문의 경우 ▲고부가·고용량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DX 부문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 ▲글로벌 2억 3천만명 규모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사용자 기반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는 지속되는 반면, 거시경제 영향에 따른 모바일·PC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수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고부가가치·고용량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대량판매 SoC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고객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 2세대 공정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SDC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 게임 등 신규 응용처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대형 패널은 LCD 생산 종료와 QD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MX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갤럭시 노트 이상의 판매를 창출해 폴더블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할 방침이다. 또 웨어러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도 강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주요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5G망 증설에 적기 대응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5G 핵심칩, vRAN(가상화 기지국) 기술 리더십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2조원...역대 두번째로 많아2022.07.28
- [1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1兆...전년대비 1.53% ↑2022.07.28
- 삼성전자, 주당 361원 현금배당 결정2022.07.28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영상디스플레이는 수요 불확실성은 있지만, Neo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성수기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B2B·온라인 채널 강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