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가 멕시코 실라오 생산 공장 증설에 1억 200만 달러(1335억원)를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ZKW는 이번 투자로 공장 면적을 1만5700㎡ 확장해 4만8700㎡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2016년 가동되기 시작했다. BMW, GM, 벤츠 등 고급 자동차에 들어가는 헤드라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ZKW는 증설하는 공장이 플라스틱 사출 성형, 표면 처리, 도장 등 최첨단 기술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까지 헤드라이트 약 350만 개를 생산, 임직원 수 2천 522명을 목표로 잡았다.
ZKW는 이번 투자로 실라오 공장에 총 2억 5500만 달러(3,336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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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슈테커 최고경영자(CEO)는 "ZKW의 주요 목표는 성능, 품질, 디자인, 솔루션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장 증설 투자로 회전율, 생산량, 직원 수를 증가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 사업장에서 더 복잡한 최첨단 헤드라이트를 개발하고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ZKW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2018년 LG전자에 인수됐다. 2019년 말에는 LG전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