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자문위원회에 사이버·바이오 분야 신설

원자력 부문도...기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에 추가 총 7개 분야로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7 10:21    수정: 2022/07/27 10:29

외교부가 운영하는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에 바이오 분과와 사이버 분과, 원자력 분과 등 3개 분과가 신설됐다. 이에, 기존 4개 분과(과기외교정책, 인공지능·빅데이터·정보통신, 기후변화·탄소중립, 우주)에서 7개 분과로 늘었다.

26일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외교부는 기존 4개 분과 외에 바이오 분과, 원자력 분과 및 사이버 분과를 신설, 총 15명의 신규 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26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 장관은 외교부가 과학과 외교를 연결하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과학기술 외교를 전개해 나가자면서 기술패권 시대의 과학기술은 경제적 번영을 넘어서는 국가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자문위원들과 전략적 과학기술외교 전개를 위해 한 팀(One-team)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전체회의는 과학기술외교 주요 당면 현안 대응 및 중장기 과학기술외교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들은 기술패권주의 시대 과학기술외교 중요성을 공감하고 정부, 연구기관, 민간의 적극적 협력과 소통을 통한 과학기술외교 방향 설정과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외교부는 부내 과학기술사이버외교국 설치를 추진하면서, 새롭게 대두하는 경제안보 시대에 전략적 과학기술외교를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학기술외교자문위 운영을 통해 민간부문과의 협력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 15일 과기정통부 장관의 외교부 전체 직원 대상 반도체 강의 사례와 같은 관계부처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