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실적 개선 '주목'...미르M-블록체인 게임 견인 예상

6월 출시작 미르M 성과 3분기 온기 반영...구글 매출 톱10 유지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7 09:17

위메이드가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미르M' 출시 효과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확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르M'은 지난 달 국내에 정식 출시된 신작이다. 이 게임 출시 이후 단기간 구글 매출 톱10에 진입하며 인기작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7일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89억6,300만 원, 영업손실 332억5,800만 원, 당기순손실 316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치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로 보면 다소 감소했지만, '미르4' 등 기존 인기작이 매출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 판교 사옥.

특히 상반기 성공적으로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은 '미르4'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미르 IP'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구글 매출 톱10에 안착한 '미르M'은 하반기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위믹스 플랫폼도 온보딩 계약과 출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열혈강호' '크립토볼Z' '사신' 등을 상반기에 선보였으며, 연내 100개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S급 개발사 투자 성과 및 경쟁력 갖춘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 결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하여 약 1천187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알타바(ALTAVA)와 팬시(FANC)도 각각의 토큰이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되며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보였다.

위메이드 위믹스3.0 테스트넷 오픈.

하반기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3.0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서며,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통한 게임들의 경제적 연결과 실제 경제로의 확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금은 모든 블록체인 코인이 유틸리티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위믹스는 이미 게임을 통해 쓰임새를 증명했기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현재 테스트 중인 위믹스3.0을 잘 다듬어서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 회사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2분기 매출 약 242억 원, 영업이익 약 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성과다. 이는 블록체인 신작 '다크에덴M' 및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