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떤 제품부터 USB-C로 전환할까

홈&모바일입력 :2022/07/27 09:26

유럽연합(EU)이 오는 2024년부터 USB-C를 단일 표준으로 확정하기로 하면서 애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많은 제품을 USB-C로 전환했지만 간판 상품인 아이폰에는 여전히 라이트닝 커넥터를 고수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모든 맥 제품에 USB-C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6세대 아이패드 미니,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프로 디스플레이 XDR,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 비츠 이어폰 등에도 USB-C를 지원했다.

사진=씨넷

IT매체 맥루머스는 26일(현지시간) 최근에 나온 소문을 종합해 향후 USB-C 전환이 기대되는 제품들을 보도했다.

■ 아이폰 15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에 따르면, 올해 나오는 아이폰14는 기존대로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재하지만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5부터 USB-C 포트가 탑재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애플이 USB-C 포트가 있는 아이폰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해 이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달, 유럽연합(EU)은 2024년 가을까지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헤드폰 등 휴대기기의 충전단자를 USB-C를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EU의 해당 기한을 앞둔 2023년 9월경에 출시된다.

■ 10세대 보급형 아이패드

나인투파이브맥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보급형 아이패드에도 USB-C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패드에 채택된 USB-C 포트. 아이폰 충전이나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사진=씨넷)

애플은 오는 9월에 10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는데, 10세대 아이패드는 USB-C 지원을 포함해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하고,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세대 아이패드에 USB-C가 지원된다면, 전체 아이패드 라인업에 USB-C 전환이 완료되는 셈이다.

■ 에어팟 충전 케이스 등 기타 액세서리

아이폰이 USB-C로 전환되면 에어팟 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기타 애플 액세서리들도 USB-C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궈밍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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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말 2세대 에어팟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새 에어팟 프로에 라이트닝 단자가 계속 사용될지 USB-C 포트로 전환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향후 USB-C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액세서리는 아이폰12 상위 모델부터 쓰는 맥세이프 배터리 팩이며, 매직키보드, 매직트랙패드, 맥용 매직 마우스 액세서리 모두 향후 USB-C 포트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