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2'에 신규 색상 '보라퍼플'을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을 강화한다.
신규 색상인 갤럭시S22 보라퍼플은 다음달 10일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한 99만9천900원이다.
슬림한 디자인과 6.1형(153.9mm)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2'는 지난 2월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22는 지난 2월 국내에서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한국어 보라(Bora)는 영어의 퍼플(Purple) 색상을 의미하며, '보라 퍼플(Bora Purple)' 네이밍은 글로벌에서 동일하게 사용된다.
보라색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색상이며, 최근에는 한류와 K-pop을 연상시키는 색이기도 하다. 일례로 K-pop 대표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을 상징하는 색상 또한 보라색이다. 또 보라색은 삼성전자의 시그니처 색상 중 하나로 2017년부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돼 왔다.
삼성전자는 보라색을 갤럭시S8의 '오키드 그레이' 색상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트렌드에 맞추어 발전시켜 나갔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라일락 퍼플' ▲갤럭시Z플립의 '미러 퍼플' ▲갤럭시S21 플러스의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Z플립3의 '라벤더' ▲가장 최근에는 갤럭시S22 플러스의 '바이올렛'까지 다양한 모델에 꾸준히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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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또한 퍼플 색상으로 컬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에 퍼플 색상을 새롭게 추가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작년에도 아이폰12시리즈를 출시하고 6개월 후에 신규 색상으로 퍼플을 추가한 바 있다.
컬러 마케팅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동시에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다음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새로운 색상을 출시함으로써 공백을 메꾸고, 제품 판매를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