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 명을 육박하는 등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지역사회 확진자는 9만8천974명, 해외유입 사례는 353명이 확인돼 전날 신규 확진자는 총 9만9천32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이 5만5천635명(56.2%), 비수도권 4만3천339명(43.8%) 등으로 나타났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34만6천764명(해외유입 4만2천196명)으로 차주 2천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4명이 늘어난 168명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156명(92.9%)이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의료여력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5천947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1.8% ▲준-중증병상 40.4% ▲중등증병상 32.6% ▲생활치료센터 6.9%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천907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관련해 이달 3주차에 보고된 사망자 127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121명(95.3%)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미접종자나 1차접종자 수는 50명(41.3%)으로, 접종 유무에 따라 치명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또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8만2천792명을 포함해 현재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37만7천112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1만5천880명의 건강관리 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9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천191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함께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천562개소가 운영 중이다.